제천 화재에서 의아했던 점은 화재 신고 7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가 사람들이 모여있는 2층에 진입한 것은 그로부터 33분 후라는 사실이다. 그 사이 2층에서 20명이 희생됐다. 어제 합동조사단은 "지휘관들이 상황 수집과 전달에 소홀했다"며 "인명 구조 요청에 즉각 반응하지 않은 부실이 있다"고 밝혔다. '소홀'이나 '부실'로 넘어갈 일이 아니다.화재 발생 직후 상황실은 "2층에 사람 많다"는 신고를 여러 차례 받았다. 전화에 "빨리"를 79차례나 외친 희생자도 있었다. 상황실은 이를 현장팀장에게 휴대전화로 세 차례 알렸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