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달갑지 않은 사실을 전하는 메신저가 되지 말라고들 한다. 사람들은 사실 자체보다 그것을 전하는 메신저를 더 싫어하기 때문이다. 왜 이런 말이 생겼는지 실감하는 때가 많은 요즘이다.지난 6일 본지 A4면에 〈백악관 '文대통령 100% 지지, 남북 대화' 언급 안 했다〉는 기사를 썼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30분간 통화했다. 6일자 기사는 그 후 청와대와 백악관이 각각 발표한 브리핑 내용을 비교한 기사였다.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은 100%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