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그라베마이어상을 받으며 베를린 필하모닉과 영국 로열 오페라 등 세계 정상급 교향악단과 작업해온 진은숙(57·사진)이 12년 동안 상임 작곡가로 몸담은 서울시립교향악단을 떠난다.진은숙은 2일 서울시향 단원 등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여러 가지 사정상 지난 11월 '아르스노바'와 베를린 필 내한 공연 때 서울을 방문한 것이 마지막이 돼버렸다"며 "가르쳐 왔던 마스터클래스 학생들에게 지난 수업이 저와 만나는 마지막 기회라는 것을 알리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아르스노바는 진은숙이 서울시향과 2006년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