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22·한국체대·세계랭킹 58위)이 새해를 기분좋게 출발했다.2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25위 질 뮐러(35·룩셈부르크)를 2-0(6-3 7-6<1>)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시즌 마지막 대회인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에서 우승하며 차세대 스타로 자리매김한 정현은 올해 첫 경기에서 강적을 물리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현이 승리를 거둔 상대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13위였다. 정현이 꺾은 밀러는 2001년 프로 생활을 시작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