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인 1일 오전 7시 50분쯤 경포119안전센터. 20만명 일출 관광객이 몰려든 경포해수욕장으로 현장 근무를 나갔던 소방관들이 복귀했다. 안전센터로 들어오니 앞마당에 차량 10여대가 빼곡히 주차돼 있었다. 소방 펌프차와 구급차가 진입할 공간이 보이지 않았다. 해맞이를 위해 온 사람들의 불법 주차 차량이 점령해 버린 것이다. 소방관들이 일일이 차량 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차를 빼는 데 꼬박 40분이 걸렸다. 한 소방관은 "응급 환자나 화재가 발생했다고 생각하면 식은땀이 난다"고 했다.29명이 숨진 제천 화재는 불법 주차로 소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