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암(癌) 말기 선고를 받은 일본의 한 기업 CEO가 항암 치료를 포기하고 '생전 장례식'을 열었다는 기사가 있었다. 그는 이 행사에서 "인생을 충분히 즐겼고 사람 수명은 한계가 있다"고 했다. "건강할 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는 당사자의 말에 공감이 갔다. 사후(死後) 장례식은 아무리 화려해도 고인이 아닌 유가족 중심일 수밖에 없다. 죽은 다음에 조문하는 것보다 휠씬 의미 있고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도 필자라면 어떻게 할까에 생각이 미치자 선뜻 판단이 서지 않았다.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는 현재 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