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 감사(監査) 대신 감사(感謝)
10년 전 공기업과 공공기관 감사 21명이 비즈니스석을 타고 10박 11일 남미 출장을 떠났다가 동티가 난 적 있다. 세계 최대 폭포인 이구아수 폭포를 2박 3일 둘러보고 브라질, 아르헨티나, 페루, 칠레를 도는 일정이었다. 대선 캠프나 인수위원회 등에 이름을 걸었던 낙하산이 상당수였다. 1인당 800만원짜리 외유였다. 명분은 세미나였는데, 11일 중 딱 두 번 공식 일정이 잡혀있었다. 세금 낭비를 막아야 할 감사들이 세금으로 놀러 간 것이다.
▶공공기관이나 이런저런 협회, 정부가 주인 행세하는 은행 등의 감사 자리는 정권마다 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