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의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慘事)는 29명이나 인명 피해를 낼 사고가 아니었다. 수십 층도 아니고 8층 건물에서 난 화재였다. 신고 7분 만에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했다. 그런데도 소방관들이 구조를 위해 건물 안으로 들어간 것은 출동 후 40분이 지나서였다고 한다. 소방 당국은 '1층 불길을 잡지 않으면 2층 접근이 어렵고, 1층 가스 탱크 폭발 위험을 조치하느라 늦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가스 탱크 처리와 별도로 인명 구조를 위한 팀을 구성하고 2층 진입을 시도할 수 없었는가. 물론 불길 속에 진입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