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올림픽 개·폐회식장 안은 철골 구조물이 내는 '쉬익, 쉬익'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평창 북서쪽에서 살을 엘 것처럼 불어오는 '대관령 칼바람'이 개·폐회식장 구석구석을 파고드는 소리였다. 19일 오후 5시 평창에 일몰(日沒)이 찾아오면서 본지 기자 2명은 하늘이 훤하게 보이는 개·폐회식장의 맨 꼭대기 관중석(22열)으로 향했다. 실제 올림픽 개회식은 오후 4시30분부터 관중 입장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날 비교 체험을 위해 다른 복장을 갖춰 입었다. 석남준 기자는 일반 겨울 외출 복장이다. 겨울철 흔히 입는 오리털 점퍼에 청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