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전사(戰士)들의 축제인 '무역의 날'이 올해엔 대기업만 쏙 뺀 반쪽짜리 행사로 치러져 뒷말이 많다. 수출에 크게 기여해 금탑·은탑·동탑산업훈장을 받는 19명 가운데 삼성·LG·SK 등 4대 그룹 계열사 임원급 이상이 4명 있긴 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단상에서 상패 주고 격려한 수출 유공자 10명에는 한 명도 끼지 못했다. 단상에서 수상한 이들은 가족이나 신입 직원과 함께 나와 대통령을 가운데 두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행사에 앞서 대통령과 별도로 티타임도 가졌다. 하지만 대기업 수상자들은 이런 대접에서 소외됐다. 40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