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 儀典을 무기 삼는 외교
2007년 12월 송민순 외교장관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차례로 순방했다. 먼저 도착한 팔레스타인에선 벤츠를 타고 교통이 통제된 도로를 달렸다. 그러나 이스라엘로 넘어온 송 장관은 볼보 승용차를 타고 가다가 앞타이어가 터지는 사고를 당했다. 볼보는 문짝이 긁힌 채였고 'VOLVO'의 'V'자도 떨어져 나갔다. 이스라엘 외교부 청사에 걸린 태극기는 4괘가 엉터리였다. 이스라엘 측은 실수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송 장관이 팔레스타인을 먼저 방문한 데 대한 '의전(儀典) 보복'이라는 말이 나왔다.
▶1793년 영국 왕 조지 3세의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