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회계사 아브라 빈후세인(여·29)은 그동안 좋아하는 그리스 뉴에이지 음악가 야니의 공연을 보기 위해 아랍에미리트(UAE)의 토후국(土侯國) 샤르자로 '원정'을 가야 했다. 사우디에선 코란(이슬람교 경전) 낭송 대회 같은 일부 종교 행사를 제외하고는 대중 공연이 일절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영화관도 없다. 그는 샤르자에서 리야드로 돌아오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음악 공연을 하면 참 좋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지난 3일(현지 시각) 오후 9시 그의 바람이 현실로 이뤄졌다. 이날 리야드의 누라빈트압둘라흐맨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