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처한 외교·안보 현실이 녹록하지 않다. 북한은 핵무장 완성을 선언했고, 한국은 존재를 위협받고 있다. 중국으로부터는 정치·경제적으로 주변부화할 처지에 놓여 있다. 미·중 전략적 갈등과 국제 변혁의 소용돌이 최전선에 있는 탓에 선택의 압력을 더욱 강하게 받는 상황이다. 이 와중에 문재인 대통령이 13~16일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 10월 31일 양국관계 개선을 추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같이한 연장선에서 추진됐다. 한·중은 변혁의 국제정치 상황에서 상호 협력하는 것이 양국 국익에 부합한다는 결론을 이미 내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