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무적(魚無迹)은 조선 연산군 때 사람이다. 무적(無迹)은 흔적이 없다는 뜻이니 본명은 아니다. 그가 이런 시를 쓴다. 제목은 '유민탄(流民歎)'이다. '떠도는 백성을 탄식함'.백성이여 어렵고 어렵구나/ 갈수록 가난해 먹지조차 못하네/ 나는 너희를 구제할 마음은 있으나/ 구제할 힘이 없구나(중략) 저들은 구제할 힘은 있으나/ 구제할 마음이 없네/ 저 소인배들 마음을 돌이켜/ 군자로 생각하게 하고/ 군자의 귀를 빌려/ 귀 기울이게 하고 싶노라.세상이 어지럽던 연산군 시대다. 정치 똑바로 하라고 충고하는 내시 김처선의 다리를 부러뜨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