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인천시 옹진군 영흥대교에서 바라본 진두항 남서쪽 1.1㎞ 해상. 9t급 어선 2~3척이 나란히 지나가고 있었다. 하루 전 9.77t 낚싯배 선창1호와 336t 급유선 명진15호가 충돌해 1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났던 곳이다. 이곳은 물밑 암초가 많고 조수 간만(干滿·간조와 만조) 차가 크다. 물이 빠지면 해안가로 암초가 드러날 정도였다. 이런 곳에 어떻게 기름을 가득 실은 급유선이 들어올 수 있었을까?사고가 난 해역은 좁은 수로(水路)다. 본지가 국립해양조사원에서 해도(海圖)를 받아 분석해봤다. 만조 때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