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취임 후 첫 번째 맞은 2008년 8·15 경축사에서 "대한민국 건국 후 60년은 성공·발전·기적의 역사였다"며 "이를 보여주는 국립 현대사박물관을 만들겠다"고 밝혔을 때 보수 우파 일각에서는 우려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 현대사의 서술과 교육을 놓고 좌·우파의 치열한 '역사 전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국가가 현대사박물관을 세운 다음 좌파가 정권을 잡게 되면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좌편향, 나아가 대한민국의 역사적 기반을 훼손하는 현대사박물관이 서울 한복판에 등장할 수 있다는 걱정은 근거가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