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선물로 고가(高價)의 골프채를 주고받아 청탁금지법(이른바 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던 전 서울대병원 교수 민모씨와 그 후배 교수 17명에 대해 검찰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기소유예는 혐의는 인정되지만 처벌할 정도는 안 된다고 판단할 때 내리는 처분이다. 법(法)보다 우리 사회 정(情)을 감안해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30년간 교직 생활을 한 민씨는 퇴직을 두 달 앞둔 지난해 12월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보라매병원 성형외과의 후배 교수 17명으로부터 일본 제품 '마루망'의 539만원짜리 아이언 세트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