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놀라게 했던 지난주 지진 때문에 수능 시험을 이번 주에 치른다. 시험 때 늘 야속한 꽃샘추위로 심술부리던 자연이 올해는 한술 더 뜨는 것 같다. 주변에서는 수험생들에게 그저 준비한 만큼 편하게 시험을 보라고 할 것이다. 수험생들의 귀에는 들리지 않는 비현실적인 말이지만. 수고한 수험생들에 대한 안쓰러움과 미안함을 어른들이 달리 표현할 수 없어서 하는 말일 것이다. 시험을 마친 이번 주말만큼은 수험생, 가족, 선생님 모두 한껏 웃으며 한 해의 긴장을 풀었으면 좋겠다.몇 해 전 어느 신문사에서 한국인의 삶을 함축하는 수필 공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