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트렌드
찌르는 대신, 한 번에 당기고 끌어 올려라!
2024.10.05by 송가혜
계절의 변화는 피부가 가장 먼저 알죠. 속은 바싹바싹 마르고, 겉은 까칠, 피부 힘 자체가 떨어지는 것 같고요. 어딘가 모르게 퀭하고 칙칙해 보인달까요? 그럴 때 필요한 것, 바로 스킨 부스터입니다.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시술 중 하나인 스킨 부스터는 건조, 모공, 탄력 등 피부에 전반적인 노화 사인이 켜질 때 많이 찾습니다. 단순히 피부 개선에 도움을 주는 유효 성분을 피부에 주입하는 데서 나아가 피부 스스로 재생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보습과 탄력·모공·잔주름·피붓결 개선 등 복잡한 피부 고민을 한 번에 싹 해결해줍니다. 시술 후 만족도는 높지만 시술 과정 특성상 통증이 동반되거나 이따금 엠보 현상 혹은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다는 단점이 있어요.
그래서 뷰티업계에서는 스킨 부스터보다 아프지 않지만 효과는 비슷한 제품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제품이 있는지 소개할게요.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성분이죠. 피부 재생에 관여하는 레티놀과 세포 치유 능력을 향상하는 PDRN이 만난 제품입니다. 재생에 특화된 성분이니만큼 모공, 피부 요철, 잡티, 탄력에까지 모두 효과적입니다. 레티놀에 대한 자극이요? 우리나라에 레티놀을 처음 소개한 아모레퍼시픽의 노하우가 담겼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당연히 피부 저자극 테스트도 마쳤고요.
인삼은 죽기 직전인 사람을 일으켜 세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만병통치약이라고 하잖아요. 그 이유가 바로 사포닌이라는 성분 덕분인데요. 사포닌은 우리 몸의 면역력, 기억력을 개선하고 피로 해소, 항노화 등 다양한 효능을 발휘하는데, 특히 피부에도 뛰어난 자생 능력을 부여해요. 설화수는 사포닌, 그중에서도 효능이 더 좋은 희귀 사포닌을 6,000배 농축해 진세노믹스라는 성분으로 발전시켰습니다. 실제로 48시간 안에 콜라겐을 회복시키는 실험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요. 그러니 굵은 주름 완화부터 모공, 치밀도, 탄력이 개선되는 것은 당연하죠.
피부 본연의 개선 능력을 높이는 레몬 머틀 잎 추출물과 피부에 좋은 자극과 나쁜 자극을 구분하고 이상적인 상태를 유지해주는 래디언트 릴리 성분을 함유한 ‘더 세럼 II’를 바르면 확실히 피부 재생 능력이 좋아졌다는 것이 느껴져요. 스케줄이 몰려오거나 스트레스받을 일이 많을 때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고 건조하거나 칙칙해지잖아요. 그럴 때 ‘더 세럼 II’를 1~2주간 집중적으로 바르면 빠른 시간에 피부 컨디션을 되찾을 수 있거든요. 단순히 ‘괜찮아졌다‘가 아닌 피부가 촘촘해지고 건강한 빛이 도는 것이 느껴져요.
어리고 예쁜 얼굴이라 일컫는 역삼각형 각을 만들어주는 제품입니다. 콜라겐 없이도 피부 속 콜라겐을 부스팅시켜 모공과 탄력, 리프팅까지 해결해줘요. 가장 좋았던 점은 가볍고 산뜻한 워터 젤 제형이라 흡수도 빠르고, 특히 평소 사용하던 세럼의 반만 써도 된다는 거예요. 몇 방울만 바르면 되니까 정말 가볍고, 끈적임을 전혀 못 느끼겠더라고요.
레티놀이야말로 스킨 부스터에 가장 잘 맞는 성분인 것 같아요. 피부 턴오버를 촉진하고, 피부 세포를 활성화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며 콜라겐 분해 효소를 억제함은 물론 수분을 끌어당기는 역할까지 하잖아요. 자극적이라는 점만 빼면요. 그럼, 제대로 된 제품을 고르면 되겠죠? 폴라초이스의 ‘클리니컬 프로 레티날 트리트먼트’는 레티놀보다 한 단계 진화되고 강력한 레티날을 캡슐화해 자극을 줄이고 효능은 오래 지속되도록 했어요. 모공, 주름, 광채, 잡티, 피붓결, 잔주름까지 개선하는 효능을 두 달 뒤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고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