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트렌드
펄 스킨 다음은 클라우드 스킨?
2024.08.07by 김초롱
열이 오르고, 바싹 마르고, 끈적이고… 더위에 시달린 여름 피부는 지칠 대로 지친 상태입니다. 이럴 땐 한 스푼 듬뿍 떠서 바르는 페이스 마스크가 도움이 될 거예요.
하고많은 화장품 중 왜 마스크냐고요? 이것저것 바를 필요 없이 하나만으로 드라마틱하게 피부 고민을 해결할 솔루션이기 때문이죠. 세안 후 열이 오를 땐 쿨링 마스크, 바싹 마른 건조한 피부엔 수분 마스크, 늘어지는 모공이 걱정이라면 클레이 마스크… 피부 고민에 따라 마스크를 골라 듬뿍 떠서 피부에 펴 바르기만 하면 됩니다. 어느 날은 홍조와 건조가, 어느 날은 탄력과 수분 부족이 동시다발적으로 느껴진다고요? 걱정 마세요. 피부 고민에 따라 두 가지를 매치해 사용하는 마스크 페어링이라는 방법도 있으니까요. 각질이 쌓이고 칙칙한 피부라면 각질 케어 마스크와 비타민 마스크를, 달아오른 민감해진 피부엔 쿨링 마스크와 진정 마스크 조합을 추천합니다. 씻어내거나 흡수시키는 등 사용법이 같은 마스크라면 고민 부위별로 각각 발라주면 되고, 사용법이 다른 마스크라면 워시 오프 마스크, 리브-인 마스크 순으로 사용하세요. 단, 마스크는 주 2~3회 정도 하는 게 적당해요. 고영양 제품으로 피부에 부담을 줄 수 있거든요. 지금부터 기력 떨어진 여름 피부에 좋은 마스크 제품을 추천합니다.
라 메르만의 미라클 브로스와 마린 엔자임이 과도한 유분과 피부 사이사이 쌓인 불순물을 즉각 제거해줍니다. 마스크 전용 브러시로 얼굴 전체에 도톰하게 펴 발라주세요. 10분 뒤 젖은 스펀지나 물로 닦아내면 됩니다. 사용할수록 모공이 점점 작아지는 것을 느끼게 될 거예요.
피부에 활력이 사라지면 주름이 생기고 탄력이 떨어지죠. 디올의 마스크는 생기를 급속 충전해줍니다. 보석처럼 생긴 1만7,000여 개의 로즈 마이크로 펄이 깊숙이 전달되는 느낌. 정말 피부가 호강하는 기분이에요. 보통 10분 후 씻어내지만 바른 후 그대로 잠드는 오버나이트 마스크를 추천해요. 다음 날 피부가 달라진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브랜드 홈페이지에 여행을 자주 하는 이들에게 이 제품을 추천한다고 적혀 있어요. 이 문구만으로 어떤 효과가 있는지 짐작이 가죠? 지친 피부를 빠르게 회복해주는 마스크입니다. 크림처럼 쓱쓱 바르기만 하면 되는 이 제품은 효능도 효능이지만 향이 아주 좋아요. 소나무 향 같은 편안함이 느껴져 지친 마음까지 위로하거든요. 끈적임 없이 얇은 랩을 씌운 듯 코팅되니 베개에 묻어날 걱정도 없습니다.
쫀득한 타입의 워시 오프 팩이에요. 마데카소사이드와 시어버터가 풍부하게 함유돼 수분 진정에 도움이 됩니다. 즉각적으로 매끄러워지는 효과도 있으니 메이크업 전에 사용해도 좋습니다. 화장이 잘 먹을 거예요.
피부에 뭘 해도 답이 없을 때 필요한 마스크입니다. 피부 재생이 활발한 밤 시간을 이용해 집중 케어해보세요. 피부 세포를 강화하는 세라마이드, 오메가6 성분이 풍부한 귀리와 버터, 수분을 위한 식물성 히알루론산이 듬뿍 담겨 피부가 다시 건강해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