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브리티 스타일
블랙핑크 제니-로제의 뉴욕 디너 데이트 룩
2024.05.09by 오기쁨
2024 안담 프라이즈(ANDAM Prize 2024)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습니다. 1989년부터 시작된 프랑스 패션 어워드죠. 첫해 우승자는 바로 마르탱 마르지엘라였어요. 안담 프라이즈는 그랑프리, 크리에이티브 브랜드, 액세서리, 혁신상 등 총 4개 분야의 수상자를 정해 상을 수여합니다.
보통 심사 위원은 패션계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로 채워지는데요. 올해는 생 로랑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안토니 바카렐로 외에 카를라 브루니, 샤를로트 갱스부르, 베아트리스 달 등이 포함되었고, 블랙핑크 로제도 심사 위원단에 이름을 올렸죠.
로제는 심사 위원석에 앉을 때 생 로랑 2024 F/W 컬렉션의 박시한 수트 재킷과 드레스 팬츠를 매치했습니다. 1980년대를 점령했던 빈티지하고 여유로운 무드가 느껴지죠.
기념 파티에서는 또 다른 분위기의 룩을 입고 참석했습니다. 로제는 바카렐로가 디자인한 스트랩리스 미니 블랙 드레스를 선택했어요. 허리의 간결한 드레이프 디테일과 비대칭 스커트 아래로 드러난 란제리 레이스가 입체감을 더해주었죠. 로제는 사각 프레임 선글라스와 블랙 스트랩 샌들, 실버 주얼리로 단순하면서도 시크한 룩을 완성했습니다.
2020년부터 생 로랑 앰배서더로 활약 중인 로제는 바카렐로와 남다른 친분을 자랑하는데요. 이날도 둘이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바카렐로가 로제를 안담 프라이즈 심사 위원으로 정한 건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로제의 일상 룩을 보면 다양한 브랜드의 옷을 믹스 매치하고, 새로운 디자이너 브랜드의 제품도 즐겨 착용하곤 합니다. 로제가 곧 올해 우승자인 크리스토퍼 에스버(Christopher Esber)의 옷을 입은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궁금해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