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아이템
티셔츠 하나에 심플한 포인트, 까르띠에 팔찌로 명품 입문하기
2024.06.21by 최민정
수많은 명품 브랜드 사이에서도 진정한 명품으로 꼽히는 하우스는 따로 있죠. 꾸준히 가치를 높일 뿐, 좀처럼 지위가 떨어진 적 없는 고야드(Goyard)도 그중 하나입니다. 대표적인 아이템도 좋지만, 이번에 추천할 입문용 아이템은 생 가브리엘 지갑(가격 미정)입니다.
점포 수를 빠르게 늘리며 확장하는 다른 명품 브랜드들과 달리 전 세계에 있는 고야드의 오프라인 매장은 35개뿐입니다. 국내에는 총 4개의 매장이 있으며,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면세점이나 아웃렛에서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프랑스에서 태어난 고야드는 17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데, 이는 프랑스의 대표 명품 에르메스와도 비슷합니다.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Y자의 ‘트리플 셰브론 패턴’과 ‘고야딘(Goyardine) 캔버스’는 직접 개발하고 출시해 더욱 의미 깊습니다. 모든 상품은 오직 숙련된 장인들이 브랜드 아틀리에에서 제작하며, 이니셜을 새길 수 있는 마카주 커스텀 아트가 브랜드의 자부심을 보여주죠.
매 시즌 신상을 쏟아내는 브랜드가 아니기에, 고심 끝에 선보이는 고야드의 신제품이 반가울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추천할 생 가브리엘 지갑은 올봄 출시되었습니다. 3단이지만 가볍고 콤팩트해 여러 장의 카드와 지폐는 물론 동전, 명함이나 신분증, 영수증 등을 수납할 수 있습니다. 스냅 버튼(똑딱이)이 달린 커버를 더해 든든합니다.
색상은 블랙부터 블랙탄 블랙, 레드, 오렌지, 옐로, 그린, 스카이 블루, 네이비, 버건디, 화이트, 그레이까지 총 11가지입니다. 마음에 드는 색상이 여럿이라 고심하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