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의 건강과 안전한 러닝, SUB3를 기원합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사단법인 카본화 단속협회 명의로 ‘카본화 상시 단속 안내문’이라는 공지가 돌아다니고 있다. 웃픈일이다. 결국 협회나 안내문 모두 가짜로 밝혀졌지만 요즘 ‘카본화 논쟁’에 큰 획을 긋는 해프닝으로 남았다.
카본화란 ‘카본 플레이트(carbon plate)’를 사용한 러닝화를 말한다. 카본 플레이트는 신발의 미드솔(중창) 부분에 얇은 탄소섬유 플레이트를 삽입한 기술이다. 신발이 구부러졌다가 빠르게 원상태로 돌아오는 특성이 있다. 덕분에 발을 내딛을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반발력으로 전환해 러너들의 기록 향상에 큰 도움을 준다. 원래는 경기용으로 만들어졌다. 엘리트 러너나 기록 단축을 목표로 하는 주자들이 착용하는 신발이지만 이제 막 러닝을 시작한 초보들도 신으면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아래에 ‘카본화 단속 대상 및 위반금’에 관한 내용을 정리했다. 누군가가 재미로 만든 거니 가볍게 보자.
– 런린이들의 무분별한 카본화 착용으로 인한 부상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
– 단속 대상은 풀코스 SUB 3 미만, 400 페이스 이하는 단속 예정
– 쿠션화, 트레이닝화, 안전화 등으로 대체할 것을 권고 함
– 풀코스 SUB 3 미만 러너
– 평균 페이스 4분 이하인 러너 (일반인의 평균 페이스는 6분대)
– 마라톤 대회 5개 미만 참가 러너
– 최대 심박 215 미만인 러너
(일반적으로 최대심박수는 220 – 나이로 계산하는데, 최대 심박수의 50~85% 범위에서 심박수를 유지하며 운동하는 게 안전하고 효율적이다)
– 러닝 입문 6개월 미만
– 위 사항을 포함하여 총 3개 이상의 카본화 보유자
– 풀코스 SUB 3 미만 기록 보유자 : 카본화 1주 압수
– 평균 페이스 4분 이하인 러너 : 카본화 2주 압수
– 최대 심박 215 미만 러너 : 1주 인터벌
– 러닝 입문 6개월 미만 : 4주 발목 보강운동
– 위 사항 포함 총 3개 이상 카본화 보유 : 보유 카본화 당근 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