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가상 세계에서 펼쳐지는 또 하나의 드라마, e스포츠의 대표 종목과 선수들
2023.10.06by 김성지
스토리에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으니까!
방 탈출 형식의 게임. 러스티 레이크라는 장소에 관련된 스토리가 주를 이룬다. 공포스럽지 않으면서 기괴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게임의 핵심은 죽은 사람에게서 기억을 뽑아낼 수 있다는 설정으로, 플레이하다 보면 이야기가 이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까지 18개의 게임이 출시되어 있는데 16개의 본편 스토리이며, 2개는 외전이다.
플레이 내내 게임이 아니라고 외치는 게임. 내레이터의 이야기를 들으며 플레이 해나가면 된다. 사실상 내레이터의 대사가 힌트 그 자체인 경우도 있다. 게임 안에 게임이 있으며 이런저런 버튼을 눌러보며 내레이터를 괴롭히는 재미가 있다. 10~15분 정도의 짧은 플레이 시간으로 게임 속 게임을 찾아내는 것이 포인트.
3인칭 어드벤처 게임으로, 시간을 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주인공이 다시 만난 소꿉친구와 미스터리를 쫓는 내용이다. 평범한 십 대의 스토리로 생각하고 플레이 하다가 점점 스토리에 빠져드는 경우가 많다고. 그래픽 또한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2015년 BAFTA 게임 어워드에서 ‘베스트 스토리’ 부분을 수상했다.
오뎅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게임. 초반에는 적당한 시간에 오뎅 재료를 보충하는 방치형 게임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사실 오뎅을 먹는 손님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핵심이다. 가게에 오는 손님은 각자 푸념을 늘어놓는데 이를 탭하면 말풍선이 사라진다. 그에 따라 단골 손님이 많아지는 반면, 단골 손님은 가게에 오래 머무르며 깊은 속얘기를 하기 시작한다. 손님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그들의 과거를 알게 되고 서로서로 엮여있는 관계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작은 반전도 있으니 손님들의 이야기를 놓치지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