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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매일 신어도 좋은 올여름 추천 신발 4
2024.06.07by 이재영
올여름의 마무리를 위한 전국의 볼만한 전시를 모았다
캐나다에서 태어나 1950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후, 본격적으로 화가 활동을 시작한 추상화가. 그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마치 명상하는 느낌이 든다. “내 그림에는 사물도 공간도 선도 아무것도 없다. 아무 형태도 없다. 내 그림들은 빛이고, 가벼움이고, 합쳐지는 것, 무정형성에 관한 것이어서 형태를 무너트린다.”(1966, 아그네스 마틴) 자기가 직접 말한 이 얘기처럼 절제된 아름다움이 있는 54점의 주요 작품을 솔올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다. 미니멀한 건축의 대표 격인 마이어 파트너스가 만든 솔올미술관과 그녀의 작품이 빼어난 조화를 이루고 있으니 꼭 방문해 깊은 울림을 찾아 보자.
홈페이지: sorolartmuseum.org/
주소: 강원도 강릉시 원대로 45
운영시간: 화~일요일 10:00~19:00 (월요일 휴무)
“나는 마치 일기를 쓰듯 살아있는 우주를 기록한다. 지금 내가 느끼는 이 계절, 하루, 시간, 풀잎 소리, 파도 소리, 일몰, 하루의 끝, 그리고 고요함까지.”우고 론디노네는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스위스 작가로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폭넓게 탐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 ‘BURN TO SHINE’은 존 지오르노의 시 ‘you Got to Burn to Shine (빛나기 위해 타오르라)’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인간의 변화에 대한 욕망을 다채롭게 표현한 40여 점의 대표작이 뮤지엄 산에 전시되어 있다. 전시가 끝나면 유럽에 가야 볼 수 있으니 서두르자.
홈페이지: www.museumsan.org/
주소: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오크밸리2길 260 뮤지엄 산
운영시간: 화~일요일 10:00~18:00(월요일 휴무, 17:00 입장 마감)
한국 추상의 거장 우성 김종영 조각가의 고뇌를 엿볼 수 있는 전시다. “무지와 교활이 범람하고 있는 이 사회에서 진리를 논하고 엄한 원칙을 따지는 것을 피하고 있다. (중략) 겸양과 용기와 사랑의 미덕을 길러 주는 것은 오직 제작의 길뿐이다.” 김종영 조각가가 50대 초반인 1960년대 중반에 쓴 글의 일부다. 사회적으로 급변했던 1950년대를 거치며 한국 추상의 의미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던 흔적들이 고요하게 놓여 있다.
홈페이지: kimchongyung.com/
주소: 서울시 종로구 평창32길 30
운영시간: 화~일요일 10:00~18:00(월요일 휴무)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국내외 현대 사진작가 32명의 사진과 미디어 작품 1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루이 페르디낭 셀린의 동명 소설인 <밤 끝으로의 여행>에서 영감을 얻은 이번 전시는 인간의 원초적 본능을 따라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구본창, 김남진, 김재수 작가를 비롯하여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이앤 아버스, 만 레이 등이 참여작가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사진작가인 자나 브리스키가 포토그램 기법을 활용해 동물, 곤충, 식물을 주제로 찍은 사진은 그 특별함이 신선한 충격을 준다.
홈페이지: museumhanmi.or.kr/
주소: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9길 45
운영시간: 화~토요일(10:00~21:00), 일요일 10:00~18:00 (월요일 휴관)
불안과 고독의 대표적인 화가인 뭉크. 작품 <절규>로 잘 알려져 있다. 정작 이번 전시의 제목과 같이 절규를 넘어 뭉크가 탐구해 온 다양한 경험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 뭉크미술관의 소장품과 개인 소장자의 미공개 컬렉션 등 140여 점의 회화와 판화과 전시되어 있다. 특히 ‘카를 요한 거리의 저녁’, ‘키스’, ‘마돈나’ 같은 뭉크의 대표작을 이 여름이 가기 전에 꼭 만나보자.
홈페이지: munchseoul.kr/
주소: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
운영시간: 화~일요일 10:00~19:00(월요일 휴관)
출처: 예술의 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