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ooming
잘못된 다이어트 상식 7
2019.04.16by GQ
몸무게는 숫자에 불과하다. 숫자보다는 나의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살 빠질 때 오는 신호
아침에 일어나 몸이 개운하다면 내장 지방이 빠졌다는 신호다. 체중이 줄어들면서 몸이 가벼워지면 에너지가 더 많아진 느낌이 든다. 몸의 유연성도 좋아져 이전엔 해내지 못했던 동작을 가뿐하게 수행할 수 있다.
몸무게는 변함이 없는데 이전에 힘겹게 입었던 옷들이 맞다면 살이 빠지고 있다는 신호다. 특히 엉덩이와 복부의 치수가 줄었는데 몸무게는 그대로라면 체지방은 빠지고 근육량이 늘었다는 것. 다이어트를 할 때는 체중계의 숫자보다 눈바디가 더 중요하다.
딱히 음식을 많이 먹지 않는데도 화장실에 자주 간다면 축적된 노폐물이 잘 배출되고 있다는 뜻이다. 이 시기엔 땀도 전보다 많이 흘리게 된다. 이때 물을 자주 마시면 더욱 좋다. 물은 체내 신진대사를 빠르게 만들어 지방 분해를 돕는다.
피부와 지방층이 분리되고 있다는 뜻이다. 지방이 분해되면서 일시적으로 피부가 느슨해지고 살이 물렁물렁해지기 때문이다. 허벅지나 뱃살 등 피부를 깊숙이 꼬집어 볼 때 이전과 다른 느낌이 든다면 살이 빠지고 있다는 신호다.
지방이 감소할수록 수면의 질은 향상된다. 더 깊고 편안한 잠을 자게 되면 자연스레 피부가 좋아진다. 또한 노폐물과 독소가 배출되며 자연스럽게 부종이 사라지고 일시적으로 어두워졌던 피부톤이 개선되는 경우도 있다.
살찌기 전의 신호
방귀 냄새가 고약해지거나 겨드랑이에서 냄새가 난다면 살이 찌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소화가 원활히 되고 있지 않거나 과다하게 쌓인 지방이 땀과 피지를 만나 악취를 발생시키는 것이기 때문. 몸에서 평소에 나지 않던 냄새가 난다면 식습관을 점검해 보자.
양말이나 속옷 자국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살이 찐 것인지 점검해 보아야 한다. 살이 찌면 대사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부종이 생기기 마련이다. 또한 부기가 생기면 몸이 자연스레 무거워져 자꾸만 쉬고 싶어진다. 그럴 때 일수록 조금이라도 더 움직이고 스트레칭을 하도록 하자.
살은 몸 안으로도 찐다. 목 부위에 지방이 축적되거나 혀와 편도의 조직이 비대해진 경우, 상기도가 좁아지게 되는데 이때 코골이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수면의 질도 떨어져 아침에 기력이 없어지는 등의 악순환을 야기할 수 있다.
갑작스레 변화하는 체중에 몸은 아직 적응하지 못했다. 이 경우 자연스럽게 신체 활동에 어려움을 겪으며 낮은 층을 계단으로 이동하는 것도 힘들어진다. 또한 소화 기능이 저하되는 경우도 많아 복부 팽만감과 숨이 차는 증상을 겪기도 한다. 이 경우 식단을 점검하고 양을 줄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