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트 만세! 브리지트 만세!"프랑스 1차 대선 투표가 끝난 지난달 23일(현지 시각) 저녁 파리 도심 포르트드베르사유. 1위로 결선행이 확정된 중도 신당 '앙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40) 후보가 24세 연상의 아내 브리지트 트로뉴(64)와 함께 무대에 모습을 나타내자 지지자들은 트로뉴에 더 큰 환호를 보냈다. 트로뉴가 3년 전만 해도 무명이었던 마크롱의 인기 상승과 1차 투표 승리에 크게 기여한 것을 평가한 것이다. 마크롱 후보도 "아내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마크롱의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차기 퍼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