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일본의 한 소도시에 갔다. 도로는 좁고 차들은 작았다. 특이한 점은 추월 차량이 드물고 신호와 규정 속도를 잘 지킨다는 것, 그리고 과속 방지턱이 없다는 것이었다.우리나라는 과속 방지턱이 많다. 없어도 될 곳까지 연속으로 만든 곳도 꽤 있다. 대개는 볼록한 원호형인데, 설치 규정(폭 3.6m, 높이 0.1m 이내)을 지키지 않은 것이 수두룩하다. 그래서 충격이 심해 짜증을 유발시키곤 한다. 과속 방지턱은 학교와 유치원 앞, 공원, 병원, 공동주택, 상업 시설 주변 등 보행자가 많거나 보행자를 보호해야 하거나 사고 위험이 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