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16·휘문고·사진)이 한국 남자 주니어 피겨 사상 최고 성적을 올렸지만 기대했던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차준환은 16일 ISU(국제빙상연맹) 세계 주니어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대만 타이베이)에서 160.11점을 기록하며, 전날 쇼트프로그램과 합계 242.45점으로 5위에 올랐다. 이전까지 이 대회 한국 남자 최고 성적은 1988년 정성일이 작성한 6위였다. 차준환은 2006년 김연아(당시 우승)에 이어 11년 만에 첫 한국인 메달에 도전했지만 시상대엔 서지 못했다. 다만 종전 자신의 ISU 공인 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