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심의 힘ㅣ제니퍼 자케 지음ㅣ박아람 옮김ㅣ책읽는수요일ㅣ288쪽ㅣ1만4000원1990년대 중반 콜롬비아 보고타 시장 안타나스 모쿠스는 과격 운전을 개선하기 위해 한 면은 빨간색, 다른 면은 흰색인 카드를 100만장 유포했다. 시민들은 그걸로 운전자들에게 '잘한다!'(승인) 또는 '최악이야'(불만)를 표시해 수치심을 안겼다. 축구 경기에서 쓰는 레드카드처럼. 1995년 7월 전체 시민의 4분의 1은 이 카드를 갖고 있었고, 대부분은 위험한 운전을 없애는 훌륭한 방법이라 여겼다.군중 속에 파묻히면 나쁜 행동에 휩쓸리게 된다. 협동의 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