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처럼 미국 트럼프 정부에선 '외교·안보 블랙리스트'가 있다고 미국의 워싱턴포스트(WP)가 1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지난 대선 과정에서 '반(反)트럼프' 서한에 서명한 100여명의 친(親)공화당계 안보 전문가가 '트럼프 블랙리스트'에 올랐을 수 있다는 것이다. 공화당 예비 경선이 열리던 지난해 3월 122명의 공화당계 외교·안보 전문가는 "트럼프가 미국을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며 '트럼프 저지 운동(Never Trump)'에 서명했었다. 8월에는 다시 50명이 뉴욕타임스(NYT)에 "트럼프와 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