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4일 '인적(人的) 쇄신'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안철수 의원의 '10대 혁신안'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안 의원 측은 "언제는 새누리당식(式) 사고방식이라고 비난하더니 이제 와서 갑자기 그러느냐"며 "이미 늦었고 실천 의지도 없어 보인다"고 했다. 비주류 측은 "안 의원의 혁신안대로라면 문 대표 주변 인사들을 제명하거나 대거 공천 탈락시켜야 하는데 그것부터 실천해 보라"며 문 대표의 수용 표명을 '여론무마용(用)'으로 받아들였다.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안 의원의 혁신안을 당헌·당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