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강국과 기존 패권국의 충돌을 '투키디데스 함정'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한 책 '예정된 전쟁'의 저자 그레이엄 앨리슨(Graham Allison) 하버드대 교수가 지난 12월 12일 도쿄의 한 학술행사에서 "2차 한국전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북한의 대립이 2차 한국전쟁으로 이어질 확률이 50% 이상은 아니지만 매우 높다"고 했다. 전제를 깔긴 했지만 안보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 한국전쟁 가능성과 관련해 높은 확률의 숫자를 꺼낸 것만으로 행사장이 술렁였다.앨리슨 교수는 '예정된 전쟁(Destined fo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