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아무 선택권 없이 학교가 정해주는 교과서 한 권으로 공부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한국사 교육의 다양성입니까?"정부 검정을 통과해 내년 3월부터 고교 교실에서 사용될 한국사 교과서 8종이 대한민국의 정통성이나 경제 발전을 이룬 산업화 과정 등은 축소하고, 민주화 과정만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다는 본지 보도가 나가자 서울의 한 고교 교장은 이렇게 말했다. 이 교장은 "내년에 아이들이 배울 교과서 8종이 하나같이 '대한민국은 부끄러운 나라'라고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본지가 분석한 교과서 8종에는 대한민국의 어두운 과거가 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