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최장(最長) 재임 총리' 기록을 세운 아베 신조(安倍晋三·사진) 총리와 내각 관료들이 국회 질의에 답변을 거부하며 '모르쇠'로 대응한 횟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집권 기간이 길어지면서 아베 내각이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를 경시하는 태도가 두드러진다는 지적이 나온다.17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2019년 아베 총리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이 국회 질의에 "답변을 삼가겠다"고 답한 게 총 420회에 달했다. 이 신문이 지금까지 공개된 양원 회의록(국회 회기 222일분)에서 '답변 거부'에 해당하는 문장을 찾아 집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