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민감한 한-일 관계에 대해 알고 있냐'는 질문에 콜린 벨 여자 A대표팀 감독은 한국말로 또박또박 답했다. "나한테 왜 중요해요?"이게 답이었다. 벨 감독에게 한-일전은 앞으로 치러야 할 수 많은 경기 중에 하나였다.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A대표팀은 17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일본과 2019년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을 치른다. 여기서 이기면 2005년 대회 이후 14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린다. 일본은 2승, 한국은 1승1무를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는 승자승 원칙이 적용된다.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