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은 아직 파래요. 요즘 (제주에서) 레몬 농사를 많이 하죠. 비닐에서 많이 하는데 저는 노지에서 하고 있어요. 생각보다 (익는 게) 늦네요. 하루 스케줄은 농번기랑 농한기랑 다른데, 농번기 기준으로 세 시 반에 일어나요. 먹을 것을 챙겨서 밭으로 가요. 집에서 20분 거리에요. 아홉시 반에서 열시 사이에 일을 끝내야 해요. 낮에는 너무 더워 일을 못하거든요." '농부 뮤지션'의 미국 대표가 제이슨 므라즈라면, 한국 대표는 루시드폴이다. 제주에서 사계절의 흐름을 따라 귤 농사를 짓는 루시드폴은 그런 마음으로 음악도 지어낸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