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나토 정상회담 때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가 다른 퍼스트 레이디들과 벨기에 왕궁을 찾았다. 그때 기념사진에 남성이 한 명 있었다. 동성애자인 그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의 파트너였다. 백악관은 이 공식 사진을 올리면서 캡션에 남성 이름을 쏙 뺐다. '퍼스트 젠틀맨의 이름을 빠뜨린 건 백악관 직원들의 후진성을 보여준다'는 비난 댓글이 달렸다. 논란이 일자 백악관이 뒤늦게 그의 이름을 포함시켰다. 베텔 총리는 공식석상에 동성 배우자를 자연스럽게 대동한다. ▶현직 동성애자 총리는 더 있다. 2017년 취임한 아일랜드의 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