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反)중국 시위 장기화로 홍콩의 불안한 미래를 우려해 영국 시민권을 요구하는 청원이 쏟아지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영국 정부와 의회의 청원란에는 홍콩 거주 영국 해외시민(BNO) 여권 소지자에게 완전한 시민권을 보장해 달라는 의견이 10만명 넘게 접수됐다. 지난 1997년 영국이 홍콩을 중국에 반환하기 직전까지 약 300만명의 홍콩주민이 영국에서 거주할 권리까지 보장하는 영국부속영토시민(BDTC)용 여권을 소지했다. 그러나 영국의 홍콩 반환 이후 이 여권은 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