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장관의 아내 정경심(57·구속)씨가 구속 이후 두 번째로 검찰 소환에 불응했다. 검찰 조사 계획에 변동이 불가피한 만큼 남편 조 전 장관에 대한 소환 시기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고형곤)는 이날 정씨를 소환했으나, 정씨 측은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나오지 않았다. 정씨는 지난달 31일에도 건강 문제를 이유로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집중적인 수사가 이뤄지지 않아 정씨에 대한 조사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고 했다. 정씨 측이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