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조국 법무장관 관련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라"며 구체적인 '개혁' 조치를 지시했다. 또 지난 주말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조국 수호' 촛불집회를 기점으로 여당 주요 인사들이 "윤석열 낙마가 우려된다"며 그의 퇴진 가능성까지 공개 거론하기 시작했다. 이를 두고 정권 핵심부가 조 장관 일가의 비리 혐의 수사 프레임을 검찰 개혁이라는 정치 프레임으로 바꾸려는 시도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 맞물려 정치권과 법조계 일각에서는 임기2년 중 2달을 넘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