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홍콩 시위나 대만 독립과 관련한 발언을 했다가 중국 정부 ‘블랙리스트(경계 목록)’에 오른 연예인이 최소 55명에 이른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일(현지 시각) 전했다. 블랙리스트 연예인 국적은 홍콩·한국·일본·대만 등이다.SCMP는 블랙리스트에 오른 대표적인 연예인으로 홍콩 시위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홍콩 가수 데니스 호를 꼽았다. 그는 송환법 반대 시위에 계속 참여하고 있으며 2014년 홍콩의 대규모 민주화 시위인 ‘우산 혁명’에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