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존 폴 존스(73)의 음악을 놓고 어찌 왈가왈부할 수 있을까. 2일 밤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플레이스 비브'에서 마침내 존스를 영접했다.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레드 제플린' 출신 베이시스트, 그 존스 맞다. 자신의 새로운 듀오 '선스 오브 치폴레(Sons of Chipotle)'를 통해 첫 내한한 자리. 한국 팬들을 위해 무료로 준비한 선물 같은 공연은 e-메일을 통해 신청한 이들 중 뽑힌 80여명이 함께 했다. 아지트 같은 이 공간에서 은밀하게 펼쳐진 공연은 위대했다. 핀란드의 첼리스트 안시 카르투넨(59)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