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정페이(任正非) 화웨이의 창립자 겸 회장이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지금은 미국과 싸워 이기려고 한다"고 밝혔다. 중국 인민해방군 장교 출신인 런 회장은 미국과의 무역전쟁을 ‘장정’, ‘인천상륙작전’ 등 군사작전에 비유하며 전의를 불태웠다. 장정은 중국 공산당이 370일간 9600km를 거쳐 국민당 포위망을 뚫은 사건이다.11일 중국 민영 매체 신랑재경에 따르면, 최근 런 회장의 내부행사 발언이 화웨이 전 직원에게 이메일로 공개됐다. 그는 이메일에서 "살아남는 것이 승리하는 것"이라며 "화웨이가 ‘장정’에 맞닥뜨릴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