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가 지난 2014년 ‘우산혁명’을 강제 진압했던 강경파 경찰 2인자를 재기용했다. 최근 홍콩 내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정부를 향한 게릴라성 시위로 번지고 있는 것에 대해 강경 대응하기 위해서다.9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지난해 11월 57세 정년을 맞아 퇴직 휴가를 떠났던 전직 경무부처장 앨런 로(劉業成⋅사진)를 6개월 시한의 임시 직책인 특별직무 부처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앨런 로는 홍콩 경찰 내 대표적인 강경파로 불린다. 그는 2014년 9월 28일부터 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