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마크 에스퍼 신임 미국 국방부 장관은 9일 오전 방한 첫 일정으로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를 찾았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한국 측 카운터파트(협상 상대)인 정경두 국방장관보다 강 장관을 먼저 만난 것에 대해 외교가에서는 한국 ‘방위비 분담금' 인상에 대한 미 행정부의 의지를 보여준다는 관측이 나온다. 방위비 분담금 협상 주무 부처가 외교부기 때문이다.에스퍼 장관 방한 직전인 지난 7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한국이 미국에 훨씬 더 많은 돈(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