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아래 두 태양은 없는 법. 한국 랭킹 1·2위 신진서(19)와 박정환(26)이 바둑TV배 마스터스 대회 패권을 놓고 6일부터 결승 3번기에 돌입한다. 우승 상금 3000만원이 문제가 아닌 '옥새(玉璽) 쟁탈전'이다.최근 성적표는 신진서가 앞선다. 25연승을 질주하며 8월 랭킹서 역대 최고점으로 1위를 고수했다. 하지만 둘 간 상대 전적에선 박정환이 막판 5연승 포함 11승 4패로 앞서 있다. 유일한 번기(番棋) 결승이었던 작년 크라운해태배서도 박정환이 2대1로 이겼다.박정환은 춘란배·몽백합배·월드챔피언십, 신진서는 맥심배·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