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0승을 거두며 다승왕에 올랐던 KIA 양현종(31)은 올해 잔인한 봄을 맞았다. 개막부터 4월까지 6경기에서 승리 없이 5패를 당했다. 8.01이라는 낯선 평균자책점과 맞닥뜨리며 2007년 데뷔 이후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최다 패전 상태에서 시작한 5월. 양현종은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 최고 좌완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5월 2일 첫 승(삼성전·6이닝 1실점)을 거둔 이후 승리 행진을 쌓아 나갔다. 지난 4일 광주 NC전에선 12번째 승리를 거뒀다. 5월 이후 약 3개월 동안 패전은 세 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