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대선 당시 이른바 ‘병풍(兵風) 파문’을 일으킨 김대업(58)씨가 사기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해외로 도피한지 3년 만에 국내로 강제 송환됐다.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필리핀 현지에서 검거돼 수용소 생활을 하던 김씨를 지난 주 국내로 데려와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했다. 김씨는 지난 6월 30일 필리핀 말라테의 한 호텔에서 필리핀 코리안데스크(현지 파견 한국 경찰)와 필리핀 이민청 도피사범 추적팀에 의해 체포됐다. 김씨는 2011~2013년 "강원랜드 등의 폐쇄회로(CC)TV 교체 사업권을 따주겠다"며 관련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