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가천대 길병원 당직실에서 숨진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고(故) 신형록 씨가 사망 직전 과로한 것으로 확인돼 산업재해가 인정됐다.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은 5일 "고 신형록 씨 유족이 제출한 유족급여 및 장의비 청구에 대해 업무상 질병 판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산재에 해당하는)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했다"고 발표했다.부검 결과 신씨의 사인은 ‘해부학적으로 불명’으로 나왔으나, 업무상 질병 자문위원회는 관련 자료 등을 검토해 그의 사망을 ‘급성 심장사’로 추정했다.신 씨는 발병 직전 1주일 동안 업무시간이 113시간이나 됐고...